대추나무 수확시기와 병해충 방제, 가지치기 완벽 가이드
대추나무는 한방에서 길·복을 상징하며 과실 자체도 항산화, 면역 증강, 숙면 도움 등 효능이 풍부해 국내 과수 농가와 취미 재배자 모두가 사랑하는 과일나무입니다. 그러나 수확 적기와 약치는 시기, 가지치기 방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생산량과 품질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특히 인천·경기권처럼 해양성 기후와 대륙성 기후가 교차하는 지역에서는 병해충 발생 시기가 빠르게 변해, 정밀한 달력 관리가 필수입니다.
대추나무 생육 특성 이해하기
- 생육 온도: 25~30℃에서 광합성 효율이 가장 높음
- 개화시기: 5월 중·하순, 자가수분 가능하지만 풍매·충매 병행
- 수확생리: 착과 후 90~120일, 과피가 80% 이상 고동색으로 착색될 때 당도·산도·경도가 최적
- 휴면·재휴면: 11월 낙엽 후 저온 요구량(600~800시간) 충족되어야 균일한 발아
대추나무 수확시기: 인천·중부권 기준
수확 적기 판별 포인트
- 과피 착색 – 전체 표면의 80~90%가 진홍색으로 변할 때
- 과창 탄력 – 손가락으로 살짝 눌렀을 때 즉시 복원될 정도로 탄성 유지
- 과향 발현 – 껍질에서 특유의 달콤한 향이 강하게 풍김
- 당도(Brix) – 휴대용 당도계로 20°Bx 이상 확인 시 상업 수확 가능
수확 시 작업 요령과 주의점
- 햇빛이 약한 이른 아침 수확: 고온 시 과피 발열·활성산소로 품질 저하
- 장갑 착용 후 살짝 비틀어 따기: 대추는 팽창압이 강해 손톱만으로도 상처 발생
- 30cm 이하 낙과 금지: 충격에 약하므로 낮은 위치라도 반드시 손으로 채취
- 수확 후 30분 내 예냉: 5℃ 전후 예냉고로 이동하여 호흡열 최소화
수확 후 처리 및 저장
- 예냉 12시간 후 0.03mm 두께 폴리백에 소분, 1-MCP(사과후숙억제제) 활용 시 최대 40일 신선도 유지
- 건조용 대추는 55℃ 열풍 건조 24시간 + 40℃ 열풍 48시간 2단계 공정으로 당 농축(35°Bx)
대추나무 약치는 시기 – 병해충 방제 달력
월별 주요 병해충 & 대응 방법
- 2월
- 월동 병원균 박멸용 석회유황합제 8배 도포(기온 4℃ 이상)
- 3월 하순
- 기계유 유제 20배(알·번데기 살충), 발아 전 살포
- 4월
- 흰가루병 초기 – 유황수화제 1000배, 7일 간격 2회
- 5월
- 대추꽃노린재 성충 – 파밤나방·착색 전 살충제(클로란트라닐리프롤) 5000배
- 6월
- 탄저병 1차 – 디페노코나졸 2000배, 우기 전 예방 살포
- 7월
- 대추나무좀 – 페니톡스술폰 3000배, 새순 자람 직후
- 8월
- 과실썩음병 – 프로클로라즈 2000배, 비 예보 24시간 전
- 9월
- 대추배나무순나방 – 유충 등황기(낙엽 직전) 바쿠로버스 BT 1000배
- 10월
- 수확 15일 전부터 친환경 자재만 사용(식초 희석액·유산균)
- 11월 낙엽 후
- 동계유제 10배 + 보르도액 5-5식(구리·석회) 1회, 가지·토양 동시 살포
TIP: 합성농약 살포는 *Pesticide Pre-Harvest Interval(PHI)*를 반드시 준수하여 안전성 검사에 대비하십시오.
대추나무 가지치기 방법
가지치기의 목적과 기본 원칙
- 광 투과율 30% 확보 – 내부 잎까지 햇빛 도달
- 바람길 형성 – 통풍으로 병해 예방
- 착과지 갱신 – 3~4년차 열매받이 가지 교체
겨울 전정(주간 갱신)
- 시기: 12월 중순~2월 초, 최저기온 -5℃ 이상 맑은 날
- 방법
- 주간(주축 가지) 형성 – 지표 50cm 부위에서 굵은 가지 3~4개만 45° 각도로 남김
- 노쇠한 결과모지 절단 – 지난해 결실 후 직경 1cm 이상 가지는 2~3눈 남기고 절단
- 수직축 제거 – 경쟁 수간·도장지 과감히 제거하여 중심부 광 확보
여름 전정(솎아주기·순지르기)
- 시기: 6~7월, 신초 길이 20cm 전후
- 방법
- 순지르기: 끝 3~4cm 제거해 측지 분화 촉진, 과다 생장 억제
- 도장지 솎아내기: 과실과 경쟁하는 수직 가지는 기부 1cm 남기고 제거
- 결실가지 잎 솎기: 과실 밀집부위 잎 20% 제거해 착색·통풍 향상
수형 관리 전략
- 개심형(개방형): 가정·소규모 재배, 수확 편리
- Y자 고밀식: 3×1.5m 이식, 기계 수확·방제 효율 ↑
- 주간 갱신형: 20년 이상 노경목, 가슴높이 절단 후 2차 성장 유도
결론 – 성공적인 대추 재배를 위한 체크리스트
- 착과 확인 후 90~120일 내 수확해 최고 당도 확보
- 월별 병해충 달력을 스마트폰 캘린더에 입력, 알림으로 방제 누락 방지
- 겨울 전정으로 수형 뼈대, 여름 전정으로 세밀 조정
- 친환경·화학 농약 병행 시 PHI 준수로 안전성·소비자 신뢰 확보
- 수확 후 예냉·저온 저장으로 신선도와 시세 유지